안성지역 한 초등학교 30대 남 교사가 학생들에게 수차례 모의권총으로 BB탄을 발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안성 A초교에 따르면 이 학교 6학년 담임교사 B씨(32)는 반 아이들이 떠든다는 이유 등으로 수차례 일부 학생에게 평소 갖고 있던 모의권총을 이용, BB탄을 발사했다.
이에 일부 학생은 BB탄을 맞아 멍이 드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해당 교사로부터 경위서를 받아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 대표 등을 소집,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학교 교감 C씨는 “평소 아이들과 허물없이 잘 지내는 B교사가 아이들과 친밀감을 느끼기 위해 장난을 하는 과정에서 모의권총을 쐈을 뿐 체벌이나 학대차원은 아니다”면서 “부상을 입은 학생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원·박수철기자 scp@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