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희망대초, 도 초교야구 정상 홈인

안양 연현초와 접전 끝 13대12 승

성남 희망대초가 제26회 협회장기 경기도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희망대초는 15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6회초 터진 김상호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안양 연현초의 끈질긴 추격을 13대12로 따돌렸다.
희망대초는 4대4로 팽팽히 맞선 2회초 공격에서 안타 4개와 볼넷 2개, 실책 1개,  보크 1개를 묶어 6득점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2회말 1점을 추격당한 희망대초는 2사 1루에서 연현초 전경원에게 2점 홈런을 내줘 10대7까지 쫓겼다.
이어 볼넷과 안타, 몸에맞는공으로 만루에 몰린 희망대초는 뼈아픈 내야실책으로 2점을 더 내줘 10대9까지 추격당했다.
3회 각 1점씩을 주고받아 11대10으로 살얼음 리드를 지킨 희망대초는 5회초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한숨을 돌렸지만, 5회말 연현초 김재인과 정현묵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허용해 12대12 재동점을 내줬다.
6회초 반격에 나선 희망대초는 선두타자 김지훈의 2루타와 김상호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연현초의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승리했다.
한편 성정우(2승.방어율 2.00)와 김학진(2홈런.이상 희망대초)은 각각 최우수투수상과 홈런상을 수상했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덕진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김도형(수원 신곡초)은 0.750의 타율로 타격상을, 전경원과 박승은(이상 연현초)은 각각 6타점, 10도루로 타점상과 도루상을 받았다.안영국 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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