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보조금 사용 내역을 정산하지 않아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동두천시 모범운전자회 전 회장 A씨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모범운전자회 회장직을 맡아온 A씨는 지난해 말 퇴임하면서 시에서 보조받은 운영자금 3천400만원과 장애인 콜밴 사업비 1억5천만원의 사용 내역중 일부를 정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수차례의 정산 요구에도 보조금 사용 내역을 정산하기 않고 있는 A씨를 지난 5일 경찰에 고발하고, 2009~2010년도 모범운전자회 보조금 지급 내역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이에 대해 A씨는 “1월에 보조금 사용내역을 정산하는데 연말에 퇴임해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며 “아내의 암수술비로 가불받은 200여만원을 제외한 모든 보조금 사용 내역을 보관하고 있어 다음주중 경찰에 관련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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