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버스차고지 조성 도비 우선순위서 밀려
국토해양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수원 남부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공영차고지 조성이 늦어지면 분당선 연장선 방죽역의 환승주차장으로 조성할 영통의 현재 차고지도 옮길 수 없게 돼 이 일대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남부 공영차고지는 권선구 곡반정동 89-1번지 일원 2만670㎡ 부지에 185억 원(국비 55억원, 도비 55억원, 시비 73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주차면은 152대(버스 98, 승용 54)다.
그러나 수원 남부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이 경기도에서 선정한 버스차고지 조성 우선순위에서 밀려 2011년도 예산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도는 수원시 남부버스차고지를 우선순위 6위로 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고지 조성 공사가 1년여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예산에는 반영돼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4년 초 완공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2012년도 예산 반영도 불확실한 실정으로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당선 연장선이 2013년에 먼저 개통되면 방죽역 일대의 교통 혼잡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경기도에 예산을 편성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며 “교통 불편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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