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무한 진화’ 인기몰이

맛집·뷰티 넘어 교육·문화·스포츠 관련 상품까지

소셜커머스가 진화하고 있다.

 

맛집 등 식당이나 미용실과 같은 뷰티 상품을 넘어 교육과 문화 관련 상품들까지 개발되면서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11일 도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셜커머스 열풍을 타고 입소문을 노리는 교육·문화·관광업체들이 프로모션 등을 통해 상품을 확장하면서 소셜커머스의 활용 범위가 다양화되는 추세다.

 

수원의 E외국어학원은 지난달 말 T소셜커머스 업체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 2곳의 학원에서 토익 혹은 영어회화, 일본어 중국어 등 수업을 들을 수 있는 1개월 수강권을 판매했다.

 

12만원의 수강료를 60%나 할인해 저렴한 가격으로 대학생과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들로부터 인기를 얻은 이 상품은 하루만에 930여명에게 팔렸을 뿐만 아니라 비구매자들의 양도 문의까지 빗발치는 등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G스포츠센터도 헬스와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5만원 상당의 상품을 5만원으로 할인, 판매를 시작한지 10시간여만에 130명이 구매하면서 홍보효과를 높였다.

 

여기에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단기 강습권 등도 소셜커머스를 활용하면서 다각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어린이 스포츠 강좌를 제공하는 K업체(성남)의 경우 축구나 농구, 키크기, 다이어트 등 맞춤형 클래스를 1개월 수강하는 비용을 75%나 줄이면서 학부모들에게 입소문 효과를 노렸다.

 

이와 함께 안양 A직업학원은 라떼아트, 파스타, 샐러드 등 각종 요리를 배우는 요리강습권을 판매해 200여명의 수강생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가평의 M펜션도 펜션 예약권을 50% 할인가에 제공하면서 틈새수요를 공략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이처럼 음식점과 뷰티 등에 집중되던 소셜커머스 상품들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면서 의료 및 법률 상담 서비스도 상품으로 소개되기도 하는 등 생활 전반으로 파고들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최근 지역별로 월 1건 이상씩의 교육이나 자기계발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하게 진화하는데 발맞춰 상품개발도 다각화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