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돼지고기, 계란 등 11개 농축수산물 물가안정 대책이 추진된다.
농수산식품부는 7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쌀, 배추, 마늘, 사과, 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11개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인 곡물가격 상승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곡물자원의 개발·확보 노력을 통해 해외 곡물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2015년까지 400만t 규모의 해외곡물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작·어황이 부진한 품목과 기상여건에 따라 변화가 심한 채소류를 중심으로 면밀한 수급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품목별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한다.
쌀값의 경우 최근 산지 가격이 올라 작년보다는 다소 높지만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가격인상이 계속될 경우 정부 비축물량을 추가 방출해 가격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이달 중순까지 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배추는 정부와 농협이 보유 중인 것을 집중공급하고, 6월부터 가격하락이 전망되는 마늘은 비축재고 방출과 함께 할당관세물량을 탄력적으로 도입하며 이달 중 사과와 배 1만5천t을 조기 방출키로 했다.
또 돼지고기 공급확대를 위해 삼겹살 6만t, 육가공원료 5만t 등 11만t을 할당관세를 적용해 도입하고 모돈 선발두수를 확대해 양돈산업 조기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닭고기 5만t, 산란용 닭 100만마리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종계 시장접근 물량을 46만마리에서 66만마리로 늘리기로 했다.
명태의 경우 안정적인 원양쿼터 확보를 유지하고, 고등어는 6월까지 할당관세물량을 무제한 선착순 방식으로 도입하고 오징어는 원양산 오징어를 조기에 도입, 시장공급이 확대되도록 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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