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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생 또 자살… 올들어 4번째

승인 2011-04-07 20:23
이민우 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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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1시20분께 인천 남동구 만수동 모 아파트 1층 현관 앞 아스팔트 바닥에서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휴학생 박모군(19)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박군을 처음 발견한 요구르트 배달원 박모씨(42·여)는 경찰에서 “요구르트를 배달하러 갔는데 아파트 현관 앞에서 누군가 머리에 피를 많이 흘린 채 쓰러져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2학년인 박군은 6일자로 휴학한 상태였다.

 

경찰은 박씨가 휴학을 신청하면서 학교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했고 아파트 21층 복도에서 박군의 점퍼와 지갑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박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카이스트 4학년 장모씨(25)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올해 들어서만 이 대학 학생 4명이 목숨을 끊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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