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즐거운 비명’ 정규리그 MVP 놓고 강영숙·김단비 ‘집안싸움’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5년 연속 통합챔피언에 오른 안산 신한은행의 강영숙(30·센터)과 김단비(21·포워드)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집안 싸움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구리 KDB생명을 67 대55로 꺾고 3전 전승으로 통합챔피언에 오른 신한은행은 정규리그서에도 29 승6패로 2위 용인 삼성생명(23승12패)을 멀찌감치 밀어내고 1위에 올랐었다.

 

특히 주장인 강영숙은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1.31점(리그 17위), 7.16 (6위)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5 년 연속 1위로 이끌었고, 김단비 역시 13.50점(5위), 5.57리바운드(15위)의 알토란 같은 성적을 거둬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강영숙은 9.33 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단비 역시 14점, 8.33리바운드, 2.33블록슛의 활약을 펼쳐 팀을 통합챔프에 올려놓는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임달식 감독은 주장인 ‘강영숙 MVP’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다.

 

한편 시상식은 1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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