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4일 성남시의회를 방문,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1970년대 청계천이 헐리며 주민들이 성남으로 내쫓기는 과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먹고 자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던 과거의 인연을 강조, 성남시와의 남다른 인연을 내세웠다.
이어 손 대표는 “중산층이 자리하고 있는 성남 분당을은 우리 사회 모든 변화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며 “대한민국이 특권과 반칙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 양극화를 극복하고 복지사회로 가는 변화와 변혁의 길에서 분당을이 바로미터라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손 대표는 “우리 사회는 만연한 사회부패로 중산층이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한 사회의 발전을 위해 중산층이 튼튼해지는 정책을 제시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분당을의 이번 선거는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고 사회 변화를 주도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를 만들어 내년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역사적 사명의식을 가지고 자만이 아닌 자신감으로 승화시켜 유권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대표는 시의원 간담회에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나 재정적 문제와 특수상황에서의 리모델링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현안 해결을 위해 당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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