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나와라” 전자랜드 3년 만에 설욕전

오늘부터 4강 PO

인천 전자랜드가 ‘2010~2011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설욕전에 나선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전자랜드는 5일 오후 7시 홈 코트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KCC와 5전 3선승제의 4강 PO를 벌인다.

 

전자랜드로서는 지난 2008-2009시즌 6강 PO에서 KCC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승3패로 뒤져 4강 PO에 오르지 못한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어, 당시 전자랜드에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까지 등극했던 KCC에 3년 만에 설욕 기회를 잡은 셈이다.

 

전자랜드는 지난달 20일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보름동안 휴식을 취하며 서장훈, 문태종, 신기성 등 베테랑을 비롯, 선수들이 체력을 비축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KCC는 6강 PO를 거쳤지만, 서울 삼성에 3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양 팀의 4강 PO 대결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양 팀의 4강 PO는 ‘국보급 센터’ 서장훈과 ‘골리앗’ 하승진, 귀화 혼혈선수인 문태종-전태풍, 노장 신기성-추승균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한편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KCC가 32승16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올 시즌 대결에서는 5승1패로 전자랜드가 크게 앞서 4강 PO 결과가 주목된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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