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에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 뜬다

13만여㎡규모 내년 3월 개장

연천군 고대산 일대에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이 건설된다.

 

연천군은 ㈜MBC 스포츠,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와 고대산 평화체험특구에 야구장 7개를 건립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110억원을 투자해 13만8천㎡에 야구장과 실내연습장 등을 건설하고 2012년 3월께 개장할 계획이다.

 

야구장이 완공된다면 고대산 평화체험특구 야구타운은 국내 최대 규모 사회인 야구장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본래 평화체험특구 지역에 골프장을 건립하려고 했으나 투자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며 “야구 인기가 높아졌는데도 사회인 야구단 구장이 부족하다고 해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대산(832m)은 연천군 신서면에서 강원도 철원군까지 걸쳐 있으며 백마고지와 같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에 연천군은 평화체험특구로 지정해 안보 관광과 체육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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