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변호사·교수들 재능기부 나섰다

‘프로보노단’ 구성… 사회적기업에 노하우 전수

부천지역 전문 지식인들이 사회적기업에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역의 변호사와 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노무사, 교수 등 20명이 오는 31일까지 ‘부천 프로보노(전문성 기부)단’을 구성하고 내달 15일 발대식과 함께 본격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보노단은 경영과 마케팅 등에 취약한 사회적기업에 자신들의 전문적 지식이나 노하우를 제공해 경영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경영 안정을 지원한다.

 

부천지역에는 이들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기업 또는 예비 사회적기업 21개가 있다.

 

장애인·취약계층이 벨트와 지갑 등을 만드는 ‘고마운손’, 결식아동이나 홀몸노인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행복한 도시락’, ‘나무여행’ 등이다.

 

시는 전문지식인과 기업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사회적기업과 부천노동복지관 등 14개 기업·단체로 구성된 부천 사회적기업협의회와 프로보노단 사이 정례회의를 열 예정이다.

 

또 유한대학 내 ‘부천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재능 기부 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경영이나 마케팅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전문 지식인 모임체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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