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분당을 보선을 뛴다> 강재섭 “박계동 후보 자격 박탈해야”

한나라당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강재섭 전 대표는 29일 자신에 대해 공천헌금 의혹을 주장했던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에 대해 “당에서 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전 대표는 이날 BBS ‘아침저널’에 출연, “악의적인 무고라고 어제 발표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또한 정운찬 전 총리의 전략공천설에 대해 “특정 실세들, 당의 일부 지도부, 제가 들어가는 것이 자기들 이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끈질기게 하는 하나의 음모공작”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전날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후보를 결정하지 않고 ‘4월5일 후보 선정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비판하며 “1주일 동안 제 다리를 걸기 위해서 음모를 해서 또 그렇게 할런지, 눈 부릅뜨고 지켜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강 전 대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출마여부에 대해 “출마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도지사하고 민주당 간판으로 분당에 출마하는 것이 적절하느냐에 대한 심판, 광명 국회의원을 하다 종로로 갔다가 다시 분당으로 이리저리 철새처럼 옮겨 다니는 것이 옳으냐에 관한 심판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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