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시장·물길·들판’ 4개 테마 6월에 첫선
부천시가 마라톤 풀코스 길이와 같은 둘레길과 자전거로 다닐 수 있는 하이킹 코스를 개발해 빠르면 오는 6월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억8천여만 원을 들여 원미구 등산로 주변 안내표지판과 계단 등을 보수·보강한데 이어 올해는 1억6천여만 원을 들여 마라톤 풀코스 길이와 같은 총 42.195㎞의 둘레길을 4개의 테마로 나눠 조성한다.
제1코스(13.6㎞)는 향토유적과 숲길 체험의 테마를 지닌 구간으로 고강동 장갯말산 선사유적지에서 시작해 경숙옹주묘~부천식물원~부천향토역사관~활박물관~원미산 등으로 이어진다.
제2코스(7.6㎞)는 재래시장과 산림욕 길로 전통 재래시장인 대보시장과 산새공원을 둘러본 후 성주산의 주 능선을 따라 걸으며 부천시의 전경과 시흥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소사역을 출발해 소사종합재래시장~여우고개~하우고개~와우고개~소래산~늠내길로 연결된다.
제3코스(8㎞)는 물길을 따라 걷는 구간으로 송내역을 출발해 인공하천인 시민의 강~상동호수공원~영상문화단지~굴포천~오정대로 등을 걷게 된다.
제4코스(13㎞)는 황금들판 길로 농촌의 4계절 풍경을 보며 자전거 하이킹을 할 수 있는 구간으로 오전대로~대장동 들판~대장초교~오쇠천~고강동을 달릴 수 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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