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많은 시공사선정 총회 조합원 투표 전 과정 참관
수원경실련이 잡음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재개발 지구 시공사 선정 총회에 시민감시단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수원경실련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권선 113-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 수원경실련이 시민감시단으로 참석, 투표 절차 과정을 참관했다.
이날 수원경실련 참관인 5명은 총회장에 마련된 접수대에서 접수원들의 적격 조합원 여부 확인과 총회장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투표 및 개표 등 총회 전 과정을 지켜봤다.
이 같은 시민단체의 참관은 조합원 과반수가 직접 참석해야 하는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의 상당수가 조합원간 분쟁으로 총회 무산또는 법적소송 등 잦은 분쟁이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박완기 수원경실련 사무처장은 “공공관리자 제도가 빠른 시일 내 도입돼 조합원 간 불신을 없애고 총회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비용이 조합원들에게 전가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현재의 도시 재개발 시스템에서는 조합 내부의 갈등이 발생하면 이를 중재할 중립적 위치의 중간 조직이 없어 이번 참여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선 113-6구역 재개발사업은 권선구 세류동 817-72번지 일원 126,830㎡에 1천885가구 건립 예정이며,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삼성사업단(삼성, SK, 코오롱)과 대우가 참여했으며 삼성사업단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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