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복지 담당 인력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경기도를 방문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대거 충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복지수요와 예산은 늘어난데 비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인력이 상당히 부족하다”며 “중앙부처는 물론 주민센터까지 대규모로 충원해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총리실에 관련 태스크포스가 구성돼 상당부분 진행된 사항”이라며 “국무회의 의결 등 남은 절차가 있는 만큼 증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충원되는 인력이 모두 사회복지 전담 인력인지 행정인력을 포함한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충원 규모도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 장관은 이날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도내 공공기관과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저출산 극복 공감대 확산을 위한 경기 CEO 포럼’을 가졌다.
포럼에서 진 장관은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 노동인구 부족으로 생산성 감소와 내수시장 위축 등 기업의 경영 환경도 악화된다”며 “기업들도 이해당사자로서 미래 경영전략적 관점에서 저출산 극복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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