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내IC 등 부천구간 2.1㎞ 배드민턴장 등 연내 조성
부천시는 지난해 화재로 손상돼 차량통행이 제한됐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을 체육 및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3.27㎞) 중 2.1㎞에 올해 중 12억원을 들여 게이트볼장과 배트민턴장 각 8면, 테니스장 12면, 정구장 2면, 족구장 14면, 양궁장과 자전거트래킹장 각 1곳, 문화광장, 자연학습장, 녹지시설 및 간이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우선 송내IC 인근인 1구간에는 140여대 규모의 견인차량 보관소가 설치되고, 2구간에는 게이트볼장 6면, 배드민턴장 4면과 함께 녹지시설, 화장실 등이 들어선다.
3구간은 테니스장 10면과 녹지 등 편의시설, 4구간은 족구장 10면과 자연학습장, 5구간은 트래킹 시설과 편의시설, 6구간은 게이트볼장 2면, 배드민턴장 4면, 양궁장 1개소가 설치되며 7구간에는 테니스장 2면, 정구장 2면, 족구장 4면, 문화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2016년 이후에는 120억여 원을 들여 기존의 체육시설 외에 농구장, 스쿼시장, 헬스장, 풋살장, X-게임장 등을 설치해 종합 스포츠레저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하부공간 활용계획이 마련되면 안전한 주민접근성을 위해 하부공간과 주택가가 인접해 있는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하부공간을 체육 및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 달 초께 고속도로 관리주체인 한국도로공사와 하부공간 무상 사용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