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인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평택 갑)은 20일 “인도 델리에서 파람 라주 인도 국방국무장관을 만나 양국간 군사교류 협력과 공군 기본훈련기 사업에 우리 측 참여 등 방산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방산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양국의 우수한 방산기술을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필요하다”며 “특히 공군 기본훈련기 사업에 한국의 KT-1이 참여중인데, 양국 방산협력에 큰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라주 국방국무장관은 중국의 경제적·군사적 부상에 따른 인도의 안보 불안과 중국의 인도 주변국 진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파키스탄 내 테러기지·훈련기지 제거문제나 카시미르 지역, 공산반군(마오이스트) 준동지역 등 인도 국내 치안문제해결을 위해서라도 한국과의 군사교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 일행은 지난 15일 베트남을 방문, 손 베트남 국회부의장과 헝 부총리를 만나 양국간 국방분야 현안과 방산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한편, 원 의원을 비롯한 국방위원들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인도를 공식 방문하고 있으며, 이어 UAE에서는 아크 부대를 방문하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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