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임대하겠다” 중개업자 유인 살해

수원중부경찰서는 20일 사무실을 임대하는 것처럼 속여 부동산 중개업자를 유인해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이모씨(34)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께 수원시 A씨(50)가 운영하는 부동산중개업소에 찾아가 “사무실을 임대하고 싶다”며 A씨를 비어 있는 임대용 건물로 유인한 뒤 벽돌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다.

 

이들은 또 이날 오후 3시께 A씨의 집에 아파트를 구입할 것처럼 속이고 들어가 A씨의 아내(48)를 흉기로 위협,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지난 2007년 교도소 수감 중 알게된 이들은 A씨가 생활정보지에 자신의 아파트 매매정보를 내놓은 것을 보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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