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매몰지 인근 학교 지하수 식수 적합판정

경기도내 구제역 가축 매몰지 인근 초·중·고 학교의 지하수가 모두 식수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중 구제역 발생농가에서 3m 이내에 위치하고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곳은 여주 14개, 이천·용인·안성·포천 2개, 남양주 1개 등 모두 23개다. 이중 초등학교 16개, 중학교 5개, 고교 2개 등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들 학교의 지하수를 대상으로 질산성질소(기준치 10㎎/ℓ)와 암모니아질소(0.5㎎/ℓ), 염소이온(250㎎/ℓ), 총 대장균군 등 4가지 오염지표를 조사한 결과 질산성질소·암모니아질소·염소이온 모두 기준치 이상 검출된 학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대장균군은 단 한곳에서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모니아성질소와 염소이온은 가축 사체가 부패하며 발생하는 물질로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침출수 오염을 의심할 수 있는 오염지표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당초 분기별로 실시해온 학교 지하수 수질검사를 2개월마다 실시할 계획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