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한 초등학교 계약직원이 공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7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년 계약직으로 양주시 고암초등학교에 채용된 S씨(38·여)는 회계직원으로 근무하며 급식서류를 위조하는 방법으로 지난 1년 동안 9천만원의 교비를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청 조사 결과 S씨는 학교에 들어오는 급식 물품의 대금을 정상가액보다 부풀려 차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는 S씨가 지난달 23일부터 계약근무기간 만료일을 이틀 남겨두고 출근하지 않아 S씨의 업무 관련서류를 확인하던중 횡령사실을 발견하고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 보고했다.
이에 교육청은 같은달 27일 S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고양경찰서에 고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S씨가 위조한 서류 중 일부가 없어졌다”며 “다음 주까지 구체적인 횡령 액수와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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