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통행이 제한됐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이 15일 오전 6시 개통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13일 화재로 노면과 철제빔이 손상되면서 차량을 중동나들목으로만 통행시키는 등 왕복 8차선의 고속도로 통행을 제한하고 24시간 철야 복구공사를 벌여 당초 예정보다 1개월가량 앞당겨 이날 재개통했다.
지난해 말 화재 사고로 소실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목 부근 부천 구간이 93일 만에 고속도로 기능을 정상화한 것이다.
도공은 개통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철거 착수와 동시에 강 박스(상판을 받치는 직사각형 형태의 철재구조물)를 두 곳에서 나눠 제작하는 등 신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새벽 1시44분께 시흥시 계수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방향 약 99.6km 지점에서 승용차가 26.5t 트레일러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적재된 콘테이너가 도로에 떨어져 출근길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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