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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경찰서, 모친 살해 10대 패륜아 검거

승인 2011-03-15 21:01
이상열 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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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경찰서는 15일 자신의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용의자로 아들 조모군(19)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군은 지난 14일 오후 6시30분께 양주시 A 아파트에서 어머니 이모씨(41)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올해 고교를 졸업한 조군은 여자 친구와의 교제문제로 어머니 이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씨가 “여자 친구와 헤어져라.”라는 말에 격분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조군은 이날 오후 7시께 퇴근해 옷을 갈아입던 아버지 조모씨(48·운전기사)도 뒤에서 둔기로 때린 뒤 달아났으며 15일 새벽 2시55분께 서울 잠실의 한 소주방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조군에 대해 ‘존속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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