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명칭변경 6천101명 중 5천818명 찬성 광주시, 내달 시의회 상정… 이르면 5월에 공포
광주시 실촌읍 주민들이‘곤지암이 지닌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본보 1월13일자 9면)며 읍 명칭변경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유효서명 6천101명 중 5천818명이 찬성함에 따라 ‘곤지암읍’으로의 명칭변경을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
14일 시와 실촌읍 명칭변경추진위원회(박혁규 위원장) 등에 따르면 실촌읍을 곤지암읍으로 명칭변경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총 7천740명 중 6천101표(찬성 5천818표, 반대 283표)가 유효표로 분류됐다.
명칭변경추진위는 유효표 6천101표 가운데 5천818표가 읍 명칭변경을 찬성함에 따라 지난 10일 시에 명칭변경 안건을 정식 건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8일까지 명칭변경을 위한 계획을 수립, 광주시 조례인 ‘읍·면·동·리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만들어 시의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 개정안이 오는 4월 중순 개회 예정인 제197회 임시회에 상정돼 통과할 경우 경기도 보고 절차를 거쳐 이르면 5월 중 개정 조례안을 공포, 실촌읍에서 곤지암읍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특히 상반기 중 곤지암읍으로 명칭변경이 확정될 경우 오는 8∼9월 중 준공 예정인 새 청사가 곤지암읍 청사로 개청,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실촌읍은 읍 명칭변경과 관련, 지난 1월11일 박혁규 전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17명의 대표위원, 이장단,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각종 사회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추진위를 구성,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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