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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날 버렸어요” 친모·의붓아버지 살해

승인 2011-03-09 20:59
이상열 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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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이 20여년 전 자신을 버린 생모와 생모의 재혼남을 흉기로 잇따라 살해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9일 이모씨(34)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서울시 강서구 생모 최모씨(55)집에 찾아가 흉기로 복부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이씨는 이어 같은날 8일 오후 6시37분께 양주시 한 음식점 앞에서 생모의 재혼남 노모씨(52)를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뒤 오후 10시40분께 자신의 사는 서울 관악구의 파출소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씨가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리고 의붓아버지를 따라간 어머니에게 앙심을 품고 있다 이날 오후 어머니를 찾아가 살해한 뒤 의붓아버지를 음식점으로 불러내 잇따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북부취재본부=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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