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배추, 무 등 농산물 경작면적이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고양 일산서구)은 7일 열린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배추 등 농산물 경작면적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데도 정부 부처는 아무런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장 배추의 경우 경작면적이 2008년 1만4천693㏊에서 2009년에는 1만4천463㏊, 지난해는 1만3천540㏊로 감소했다. 무도 2008년 2만3천704㏊에서 지난해는 2만890㏊로 36.1%나 줄어들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농산물 경작면적 감소는 농산물 공급과 가격에 연관성이 있고 이는 곧 물가와 직결된다”며 “농작물의 가격은 물량 및 공급과 큰 연계성을 가지며 경작면적관리가 결국 물가관리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는 경작면적이 줄어들고 있는데도 일시적 현상이라고 안일하게 판단하고 있다”면서 “신속하고 짧은 주기로 농산물 각 품목에 따른 경작면적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월별이나 주일별로 인터넷에 업데이트 한다면 농민에게 도움이 되고 물가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