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구제역특위 위원장인 정운천 최고위원과 국회의원 등은 7일 이천시 설성면 암산리에 소재한 이창호씨 축산농장에서 구제역 침출수를 이용한 액비화 발효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상수원 및 지하수 오염 우려가 있는 침출수에 대한 자원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한 정 최고위원의 약속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달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제역 침출수는 잘 활용을 하면 퇴비를 만드는 유기물도 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이같은 발언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에서 비난이 일자 빠른 시일내에 시현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시연회에는 도내 김영우(연천·포천)·황진하(파주) 등 구제역 피해발생 지역 국회의원들과 최희종 농림수산식품위원과 소비자연맹 부회장, 양돈협회 부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농장은 구제역 판정으로 인해 1천600여마리의 돼지가 살처분 매몰된 곳이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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