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3일 재개발정비사업과 관련, 수억대 뇌물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뇌물수수)로 재개발정비사업 관리업체 대표 김모씨(47)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뇌물을 건넨 설계·건설업체 직원 서모씨(59)와 차모씨(46)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인천 부평구 일대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을 조성하는 재개발정비사업과 관련, 자문 등을 담당하는 재개발정비사업 관리업체 대표를 맡아 관련 업체들로부터 9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2007년 10월과 지난 2008년 3월 서씨와 차씨 등으로부터 자신들의 설계·건설업체를 재개발정비사업 설계 및 시공사 등으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3억원과 6억원씩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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