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국도1호선 육교공원’ 추진

도로로 생활권 단절된 고천동~오전동 연결 200m

市 “녹지공간 조성 의왕 랜드마크로” 2014년 준공

의왕시는 국도 1호선으로 생활권이 단절된 고천동과 오전동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육교 형태의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2일 시에 따르면 고천동과 오전동 중심지역에 국도 1호선이 위치해 생활권이 단절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690억원을 들여 국도 1호선이 지나는 고천동(고천사거리~의왕IC)과 오전동(오전소방서~오전사거리) 등 두 곳에 육교 형태(길이 200m, 폭 38~48m)의 테마파크 녹지공간을 조성, 두 지역을 동-서로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오는 2013년 1월 착공, 2014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당초 국도 1호선 의왕시 구간 2㎞를 지하화할 계획이었으나 지하로 하천이 흘러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육교 형태의 테마공원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시는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성제 시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마공원조성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김 시장은 “국도1호 테마공원조성사업은 고천·오전권과 부곡동, 내손·청계동 등 3개 권역으로 분산된 도시공간 구조를 한데 묶어 시의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만남·교류·소통의 명소로 만드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의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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