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의원, 대정부질문서 노동부 장관 답변 받아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정장선 의원(민·평택)은 2일 박재완 노동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자신이 질의한 쌍용차 무급 휴직자 문제에 대해 “무급 휴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사측과 협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정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쌍용차 매각과정에서 기존 직원에 대한 고용승계는 이뤄졌지만 지난 2009년 쌍용차 분규 타결과정에서 합의된 내용의 이행 책임이 모호해진 상태”라며 “당시 노사정 합의를 통해 합의된 내용은 기업의 매각과 관계없이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원은 “쌍용차 노사는 장기 파업사태가 진행되던 지난 2009년 무급 휴직자에 대해서는 1년 경과 후 생산물량에 따라 순환 근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앞으로 경영상태가 호전돼 신규 인력 소요가 발생하는 경우, 공평하게 복귀 또는 채용한다고 합의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8일 쌍용차 창원공장에서 근무하다 희망 퇴직한 비정규직 조모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하는 등 쌍용차 구조조정 이후 8명의 희망퇴직자와 직원가족 2명 등 총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 됐다”고 덧붙였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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