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팬츠, 화이트 티셔츠로 도시여성의 세련미 동시에 연출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제일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아마 대학교 캠퍼스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새내기 입학생들의 상큼함은 봄을 닮았다. 청바지에 티셔츠만 걸쳐도 예쁘다는 새내기들이 부럽다면, 한 번쯤 그들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려보는 건 어떨까.
패션전문그룹 에고이스트(www.egoist.co.kr)는 올 봄 좀 더 발랄하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요즘 각종 음악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시트콤 등에 출연해 특유의 시크하면서도 도도한 매력을 패션으로 표현하고 있는 ‘가인’(본명 손가인)을 모델로 순수하고 열정적인 아메리카 무드를 베이스로 한 ‘쿨 걸(Cool Girl) 캐주얼룩’을 제안한다. 여기에 정갈하고 클래식한 아우터에 단품 아이템을 매치한 크로스 코디네이션인 ‘얼 반(Urban) 레이디룩’도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제품은 에고이스트 특유의 글램터치에 유러피언 아메리칸 감성을 더한 다양한 스타일로 20~30대 여성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
에고이스트 측 관계자는 “평소 가인이 보여온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와 자사의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 새 얼굴로 선정하게 됐다”며 “가인 라인을 통해 소비자들과 새로운 소통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 속 가인은 보이프랜드 핏의 컬러풀한 야구 점퍼를 입고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가인은 청색 계열의 레깅스에 토오픈 웨지힐을 매치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또 셔링이 네크라인을 따라 풍성하게 들어간 변형된 트위드와 입체감있는 러플 플리츠 디테일의 트렌치 코드로 섹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스프링 걸로 변신했다.
이밖에 무대의상을 연상케하는 강렬한 레드에 수공예느낌의 자수를 촘촘히 박아놓은 팬츠, 풍성하면서도 화려한 디테일과 비즈장식이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안고 있는 화이트 티셔츠로 봄의 설레임과 도시여성의 세렴됨을 동시에 연출했다.
봄엔 무조건 플라워 프린트로 온 몸을 장식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자. 작년에 입었던 아이템이라도 좋다.
문제는 ‘매칭법’. 옷장에 걸려있는 옷들을 바닥에 모두 깔아놓고 이것저것 매칭하다보면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저절로 샘솟는다.
단, 지난해 유행했던 옷을 여러벌 매칭해 입는 ‘믹스&매치’ 코디법은 지양하고, 단품 아이디어를 입되 하의와 상의 중 하나에 포인트를 준다면 당신도 사랑스럽고 순수한 봄처녀로 거듭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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