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부지 보상때 함께 검토”… 주민들 환영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부지 보상시 사업 진행이 늦어지고 있는 제2경인 연결고속도로 부지를 함께 보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2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안양과 성남을 잇는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건설 사업이 시공사의 금융약정 등의 문제로 올해 토지보상이 어렵게 되자, 과천구간 토지 소유주들이 과천지식정보타운 토지보상시 도로부지를 함께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홍천 시의원이 최근 과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지식정보타운 건립과 관련된 제2경인 연결고속도로 부지를 과천시지식정보타운 부지 보상시 함께 보상하는 방안을 시에 제안했다.
이에 여인국 시장은 제2경인 연결고속도로의 토지 소유주들이 일부는 지식정보타운 부지에, 일부는 고속도로부지에 포함돼 있어 만약 제2 연결고속도로의 사업이 늦어질 경우 지식정보타운 부지 보상 때 도로부지를 함께 보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시의 입장을 환영하고 나섰다.
토지 소유주인 임모씨(52)는 “도로건설 사업 지연으로 인해 토지보상이 늦어지면 주민들만 피해를 입는다”며 “시가 지식정보타운 보상시 제2경인 연결고속도로 부지를 함께 보상하는 방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모씨(53)도 “한 필지의 토지가 일부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로, 나머지 부지는 도로건설부지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며 “LH가 이 두사업의 보상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지식정보타운 토지 보상시 도로부지 보상도 함께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롯테건설이 민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건설 사업은 오는 6월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보상 등의 문제로 올해 사업이 불투명한 상태다.
과천=김형표기자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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