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내 의원들이 27일 비로 인한 구제역 가축 매몰지 훼손 방지책 마련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사철 경기도당 위원장(부천 원미을)을 비롯한 신영수(성남 수정), 백성운(고양 일산동), 손범규 의원(고양 덕양갑)과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안효대, 김소남 의원 등 7명은 이날 오후 고양시 소재 구제역 매몰지를 방문했다.
이들 현장방문단은 덕양구 소재 농업기술센터에 마련된 구제역 상황실을 방문, 구제역 진행상황과 매몰현황, 침출수 문제 등 2차 환경오염에 대한 대책 등을 보고받으며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이들은 이어 소 183두가 매몰된 성석동 매몰지 현장을 방문, 악취방지용 비닐하우스 설치현황을 점검했다. 정몽준 전 대표 등은 인근 초등학교로부터 불과 50m 떨어진 곳임을 지적하면서 침출수 유출 문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또한 돼지 9천450두가 매몰된 구산동 양돈단지를 시찰하며, 인근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들은 이자리에서 “돼지 사체가 대규모로 저지대에 매몰되어 있어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빗물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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