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지하 셋방에서 기관총 실탄이 무더기로 발견됐으나 대공 용의점이 없어 군부대에 인계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수원시 장안구의 다세대주택 지하 셋방 서랍장에 기관총 실탄 64발이 들어있는 것을 방을 청소하던 인부 윤모(5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실탄이 발견된 방은 세입자 김모씨(40)가 살던 방으로 월세를 내지 않고 2년 전 무단 도주한 후 집주인이 세간살이를 두고 방치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정원, 기무사 등과 함께 발견된 실탄에 대해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미군이 생산한 5.5㎜ 기관총 실탄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별다른 대공용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실탄을 군부대로 인계했다.
수사 당국은 세입자 김씨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실탄의 정확한 출처와 유출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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