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재보선 후보 내달말 확정

공심위, 오늘 첫 회의서 일정 논의 나경원 등 성남 분당을 ‘경선론’ 제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등 한나라당 4·27 재·보선 공천후보들이 다음달말 확정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예비후보측이 주장하고 있는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 대한 ‘경선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재·보선 공심위(위원장 원희룡 사무총장)는 오는 25일 1차 회의를 갖고 후보공모 등 공천심사 일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 후보를 우선 선정하고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은 정국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야권 연대 등의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공심위는 일단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후보에 대해 다음달 초 후보공모를 실시, 10~15일 공모를 마감하고, 다음달말 후보를 확정한다는 잠정적인 일정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지사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2(대의원):3(일반당원):3(일반국민):2(여론조사)의 대선후보 선거인단 비율’로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일부에서는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에 대해서도 국민경선 등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공천개혁특위 위원장인 나경원 최고위원이 대표적으로 그는 “이번 4월 재·보선부터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후보자를 결정하자”는 주장이다.

 

그러나 성남 분당을에 경선방식을 적용할 경우, 현재 뛰고 있는 일부 예비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해 참신한 인재영입과는 상반된다는 것이 중론이어서 공심위의 최종결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