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도시 푸른 의왕시
‘미래 도시 푸른 의왕’1885년 광주목에서 광주군으로 개칭된 뒤 1914년 광주군 의곡면과 왕륜면을 통합, 의곡면의 ‘의’자와 ‘왕륜면의 ‘왕’자를 따와 수원군 의왕면으로 변경된 이후 1963년 시흥군 의왕면으로 바뀌었다. 1980년 시흥군 의왕읍으로 승격돼 1983년 의왕읍 동부출장소를 설치했으며 1989년 1월1일자로 시흥군 의왕읍에서 분리돼 의왕시로 승격됐고 2007년 한자명칭을 ‘儀旺’에서 ‘義王’으로 변경했다.
김성제 시장 24時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리면서 쾌적한 주거·교육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가 추진 중인 발전계획이 진행되면 주거와 산업·교육·레저·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창조 도시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희망찬 미래도시, 생동하는 푸른 의왕’을 만들기 위해 ‘참여하는 시민 중심 도시’·‘특색 있는 명품 창조 도시’·‘꿈이 있는 교육 으뜸 도시’·‘활력 있는 첨단 자족 도시’·‘함께하는 문화 복지 도시’를 5대 비전으로 시민과의 소통과 현장행정 실천 등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뛰고 있는 김성제 의왕시장의 하루(17일)를 동행 취재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자전거 타고 동네 한바퀴 ‘民心 한아름’
‘시민안전’ 체크로 하루 시작
AM 07:00
190여대의 CC-TV가 설치돼 있는 고천동 365안전센터. 김 시장은 밤샘 근무에 지쳐있는 직원들에게 “고생 많았죠, 근무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주세요”라고 격려했다. 직원들의 얼굴은 금방 화색이 돌며 피로감이 싹 가시는 듯 보였다. 지난달 도로에 설치된 알루미늄 펜스를 훔치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경찰과 협조체제를 구축, 현행범을 붙잡자 근무한 직원들에게 포상휴가 등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자유로운 회의 분위기 속 현안 챙겨
AM 08:30
부시장·국장들이 참석한 티타임 시간. 딱딱하게 진행하던 간부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토론식 회의로 바꾼 김 시장은 잘한 일에 대해서는 칭찬과 격려 등을 아낌 없이 보낸 하지만, 계획된 일의 진행이 순조롭지 못하거나 아쉬운 경우 혹독하게 질타를 보냈다. 간부회의를 끝내고 시 홈페이지를 방문해 시민들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 시의 각종 공시와 고시를 확인한다.
스피치교육과정 수료식 참석 토론
AM 10:30
스피치 토론 전문인력 양성교육과정 수료식이 열리는 청소년수련관에 참석해 토론에 참여했다. 교육정책에 가장 역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하고 있는 김 시장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우수 교육 프로그램과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센터를 건립,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어 서비스를 받고 토론교육 등을 활성화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어르신에 배식 봉사…오전 피로가 싹~
AM 11:30
고천동 ‘아름채’노인복지관. 취임 후 지난해 8월부터 매월 2차례씩 ‘아름채’와 내손동 ‘사랑채’복지관 등지에서 배식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치마를 질끈 동여 맨 김 시장은 국 당번으로 나섰다. 배식이 끝난 뒤 어르신들과 함께 앉아 식사를 하며 “경로당은 따뜻한가요, 애로사항은 없으십니까”등 어르신을 위한 말도 잊지 않았다. 김 시장은 지난해 시설이 오래된 경로당에 대해 도배·장판 교체 및 TV·냉장고·노래방기기 등 가전제품들을 교체했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 목소리 귀기울여
PM 01:30
“모든 일에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하는 김 시장은 매월 1~2회씩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체험한다. 해빙기를 맞아 직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이용, 오봉로 자전거도로와 걷기도로 점검에 나섰다. 시민과 만나 “아이들 키우는데 애로사항은 없으십니까, 시는 지난해 세째아이에게 50만원·넷째 이상 100만원을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지급을 둘째 50만원·셋째 이상 100만원으로 확대했다”는 시정홍보도 잊지 않는다.
백운호수 수변무대 농림부 협조 당부
PM 03:30
과천정부청사. 철도특구 지정과 함께 왕송호수 철도테마파크조성사업과 백운호수내 수변무대 설치사업 등은 호수를 소유한 한국농어촌공사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 농림부차관과 면담을 갖고 협조를 당부했다. 국토해양부에서 17여년 동안 근무한 경험으로 중앙부처 사정에 밝고 인적 네트워크가 폭 넓어 중앙부처와의 업무 협의에 매우 적극적인 김 시장은 각종 국책사업과 국비지원 등을 의왕으로 이끌어 지역 개발을 가속화겠다는 구상이다.
청계산 주제공원 조성현장 점검
PM 04:00
청계산과 청계사 등산·방문객을 위한 사계절형 여가 및 교류공간인 신체·건강치료활동과 산림 내 피톤치드욕 등 시설을 갖춘 건강주제공원 조성현장. 안내입간판 등을 보며 코스를 꼼꼼히 살펴봤다. 청계산 계곡과 곧게 뻗은 메타스퀘어 사이로 조성된 500여m의 데크형 거리가 장관이다.
결재·민원 청취 ‘퇴근시간’ 훌쩍
PM 05:00
밀린 결재를 하고 정월대보름 윷놀이행사가 열리는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들과 함께 윷놀이에 참여해 화합을 다졌다. 오후 8시30분. 의왕가구협회 회원들로부터 “재건축으로 가구단지가 없어질 처지에 놓여 있어 ICD산업단지 내 새로운 가구단지를 조성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하자 많은 박수를 받았다.
몇시에 퇴근할까?
PM 09:30
긴 하루일정을 끝낸 김 시장의 얼굴에는 피곤함 보다 내일에 대한 기대로 가득했다. “열심히 일한만큼 시가 명품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을 생각하면 피곤함이 물거품처럼 싹 가신다”면서 김 시장은 하루 업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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