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의문의 폭음 ‘정체는 보일러’

최근 2달여 동안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 2리 일대에서 발생한 폭음 원인이 보일러에 의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남양주시는 22일 “화도읍 묵현2리의 ‘불명소음’(폭음)은 모빌라 4층의 보일러 연도(煙道)가 잘못 설치된데 따른 폭발성 점화현상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원인불명의 소음으로 인해 주민 불안이 가중되자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 11일 아시아소음진동연구소에 원인조사 분석을 의뢰했다.

 

연구소 측은 현장조사와 이상음에 대한 음색, 주파수 특성, 소음전파 상태 등을 정밀 측정한 결과 폭음 원인이 ‘보일러 연도 설치 잘못에 따른 폭발성 점화 현상’으로 최종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보일러 시공시 보일러 연도(煙道)는 매뉴얼대로 설치 및 정기점검을 준수하고, 각 가정에선 보일러 이상유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