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구제역 매몰지 실태조사 나서

양평·이천 등 환경오염 여부 점검

민주당 내 구제역·AI·축산업대책특별위원회(이하 구제역 특위) 소속 의원 등이 22일 경기 양평군과 이천시, 강원 홍천군 등 구제역 매몰현장을 방문, 실태조사에 나섰다.

 

정범구 의원을 단장으로 문학진, 서종표, 오제세, 홍영표 의원과 당 전문의원, 민간전문가 등 20여명이 동행한 이번 조사는 양평군 매몰지 확인을 시작으로 홍천군과 이천시 매몰지를 차례로 방문, 현황보고 청취 및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사단이 현지 확인에 나선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일원 구제역 매몰지는 젖소 46마리가 매몰된 상태로 매몰지 2m 지점에 개천이 인접하고, 팔당 상수원과 1㎞ 거리에 있어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매몰 상태가 양호한데다 경기도와 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침출수 Ph(수소이온농도)를 측정한 결과, 구제역균이 사멸 된 4.3Ph로 나타나 지난 21일 매몰지의 침출수를 추출, 분료처리와 하수처리를 거쳐 하천에 배출시킨 바 있다.

 

민주당 구제역 특위 조사단은 가축 매몰지 관리 상태를 비롯한 침출수에 의한 상수원 오염 우려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등 침출수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 관리를 지시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