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삼성생명 2010-2011여자프로농구’에서 춘천 우리은행의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선화가 35득점으로 맹위를 떨쳤지만, 고아라(23점·9리바운드)가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고, 이정현(12점·5리바운드), 양지희(11점·5리바운드·5도움) 등이 고르게 선전한 우리은행에 77대79로 석패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시즌 10패째(21승)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우리은행은 10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고아라와 내외곽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치고, 이정현과 박혜진, 임영희 등이 고른 득점을 올린 우리은행에 30대40으로 전반을 뒤졌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이선화가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올리고, 박언주와 박태은이 3점포를 연달아 터뜨리는 등 맹추격전을 펼친 삼성생명은 55대55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4쿼터 내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다가 74대72로 앞서가던 삼성생명은 우리은행 이정현에게 골밑 돌파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를 허용한 뒤, 막판 속공 기회를 놓쳐 분루를 삼켰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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