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숭의여중 62대27대파… 인성여고도 4연패 쾌거
춘계남녀중·고농구연맹전
성남 청솔중이 제48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2년 만에 여중부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 46회 대회 우승팀 청솔중은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리나(22점·16리바운드)와 김진영(13점·13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유현이(15점)가 이끈 서울 숭의여중을 62대27로 대파했다.
이로써 청솔중은 지난달 WKBL총재배 동계 전국중·고여자농구대회에서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예선을 전승으로 결승에 올라온 청솔중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숭의여중을 몰아부치며 압도했다.
전반 ‘트윈타워’ 이리나와 김진영이 나란히 11득점을 기록하며 유현이가 혼자 11점으로 고군분투한 숭의여중에 30대19로 크게 앞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들어서도 청솔중은 이리나가 골밑에서 활약하고 김희진(12점)이 9점을 몰아넣은 데다 전새미, 이은주가 나란히 4점을 기록해 8득점에 그친 숭의여중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또 이어 열린 여고부 결승전에서는 인천 인성여고가 33점을 쏟아부은 박다정을 앞세워 양지영(17점)의 득점으로 맞선 서울 숙명여고를 77대61로 물리치고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며, 지난달 WKBL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반면 남중부 결승에서 인천 송도중은 박준영(10점)이 리바운드를 19개나 잡아내며 팀을 이끌었지만, 강명국(19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울산 화봉중에 47대5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