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환 “연구등록비 대학별 최대 150만원 차이”

정가산책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보환 의원(한·화성을)은 20일 대학원 학위과정을 마친 뒤 논문을 준비하는 기간에 내야 하는 연구등록비가 대학별로 한 학기에 최대 15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전국 65곳의 국·공립대 및 사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사 과정을 기준으로, 지방의 한 사립대는 연구등록비를 아예 받지 않는 반면 서울의 한 사립대는 한 학기에 150만원을 내야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비교 가능한 32개 대학의 금액별 분포를 보면, 10만원 이하가 15개 대학(46.9%)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10만∼50만원과 50만∼100만원이 각 7개 대학(21.9%), 100만원 이상도 3개 대학(9.3%) 등으로 집계됐다. 박사 과정의 경우에도 연구등록비가 0원인 대학에서 153만원인 대학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박 의원은 “학교 재정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서도 교육 당국이 연구등록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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