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DMZ에서 생산되는 콩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16일 연천군과 풀무원식품㈜은 김규배 군수와 이효율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천군청에서 청정 DMZ 연천 콩 생산 및 활용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천군은 700여 농가에서 연간 1천600t 생산되는 콩을 풀무원식품에 공급하고, 풀무원식품은 이를 원료로 국산 콩 두부 브랜드를 개발, 생산키로 했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계약재배를 통해 콩 수매 시 적정가격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천군은 민통선 지역이 전체면적의 30%를 차지해 청정지역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풀무원 식품 역시 ‘자연’과 ‘바른 먹을거리’ 등을 강조하는 청정식품 이미지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군은 콩 재배를 장려하기 위해 논에 콩을 재배하면 1㏊당 300만원을 지원하고소비자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농체험 견학 등도 기획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풀무원 식품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청정 DMZ 연천 콩은 물론, ‘남토북수’브랜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품질의 연천 콩이 앞으로도 풀무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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