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제·인사권 독립” 여야 한뜻

도의회 당 대표 연설

경기도의회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표연설을 통해 도지사와 도교육감에 대해 서로 다른 공방을 벌인 반면 의원 보좌관제와 인사권 독립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경기도의회는 15일 제256회 임시회를 열고 23일까지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열린 1차 본회의에서 고영인 민주당 대표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특강정치, 행사참여 중심의 도정운영과 무관한 의도된 정치적 발언 남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민주당은 김 지사의 경기도 행정 책임 방기 등을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재영 한나라당 대표는 김상곤 도교육감을 향해 “지난해에 비해 1조6천억원의 예산이 증액된 부자 교육청이 학교 급식비를 비롯해 학교용지매입비를 가난한 경기도에게 내놓으라고 하니,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등골을 빼는 격”이라며 “이와 함께 고교평준화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고교평준화 정치적 이용”

 

민 “김지사, 정치발언 그만”

 

지사-교육감 겨냥 공방 여전

양당 대표는 반면 “지방자치와 의정활동 강화를 위해 지방의원 보좌관제와 의회 인사권 독립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함께 주장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는 류재구(민·부천5)·신현석(한·파주1)·민경선(민·고양3)·김광철 의원(한·연천), 조평호 교육의원 등이 각각 ‘광역화장장 설치’와 ‘국지도 56호선 조속추진’, ‘서울시 역외 기피혐오시설 해법 마련’, ‘연천 초성리 탄약고 이전’, ‘경기도교육행정협의회 설치운영조례 재개정’ 등을 요구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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