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지원청, 내달부터 우수학생 관리 강화

코어교실 운영… “전국 최상위 이끌 것”

인천 서부교육지원청은 학력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인재 양성을 위한 ‘코어(Core)교실’을 새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교육지원청은 지난해부터 서구·계양구와 손잡고 코어교실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해왔으며 중학교 10곳, 초등학교 5곳 지정을 목표로 접수받고 있다.

 

코어교실 운영은 그동안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학력향상 추진 사업이 기초학력미달 학생들의 학력신장 위주로 진행돼 우수 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학교별로 지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상위권 학생들을 지구별로 관리하며 수준별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어교실 1곳 당 인근 학교 우수 학생들까지 포함해 학년별로 30명을 신청받아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목 위주로 수준별 맞춤수업을 진행한다.

 

코어교실 운영 학교에는 교재와 교사 지도수당 등 매년 2천500만~3천600만원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김한신 교육장은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력이 전국적으로 우수한 수준인데 비해 상위권 학력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자치단체들과 손잡고 코어교실 운영을 통해 상위권 학생들의 학력을 전국 최상위권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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