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골절’ 60대女, 척추마취 상태서 숨져

병원에서 안정제를 맞고 척추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준비하던 60대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J씨(60·여)가 지난 12일 낮 12시20분께 의왕시 S병원에서 골절된 오른쪽 다리 부위를 수술하기 위해 척추마취 후 압박붕대를 감던 중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J씨는 지난 11일 일을 하다 넘어지면서 오른쪽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 12일 낮 12시20분께 수술을 위해 안정제를 투여한 뒤 척추마취 상태에서 지혈을 위해 골절된 다리에 압박붕대를 감던 중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붕대를 풀었으나 숨졌다.

 

경찰은 J씨가 평소 고혈압 증상이 있었지만 건강했다는 유족 측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키로 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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