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GS파워에 잉여열 판매… 온실가스 감축효과까지
과천시가 자원정화센터(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판매해 연간 수억원의 세수입을 올리고 있다.13일 시에 따르면 자원정화센터에서 생산되는 잉여열(2만2천Gcal)을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지역난방 공급업체인 GS파워㈜에 판매하고 있다.
시는 잉여열 판매로 연 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난 2년 동안 10억원의 세수입을 올렸다.
또 올해에도 GS파워㈜와 3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공동투자해 펌프와 배관, 전기설비 등 열교환기를 설치해 연 7천429Gcal의 열을 발생, 이를 GS파워에 판매키로 했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연 1억3천만원의 열 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시는 소각열 판매로 연간 6억3천만원의 세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또 자원정화센터 잉여열 판매사업으로 사업기간 동안 8천t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효과를 얻어 중앙정부로부터온실가스배출사업 지정사업체로 등록되어 연간 3천만원을 보상금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원정화센터에서 버려진 소각열을 재활용하기 위해 고민해오다 GS파워에 소각열을 판매하게 됐다”며 “지역난방열 판매로 에너지 절감은 물론 세외수입, 온실가스 감축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간 쓰레기 2만1천여t을 소각해 3만6천여Gcal 소각열을 생산, 1만4천Gcal열은 자가소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만2천Gcal 소각열은 대기로 방출시켜 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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