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세입자 주거환경 개선 공청회
한나라당 안상수 국회의원(의왕·과천)은 10일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상돈 시의장, 사회단체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 오전동 여성회관에서 ‘의왕시 세입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이우종 위원의 사회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위원의 ‘수도권 전세시장 분석 및 의왕시 전세시장 전망’, LH 토지주택연구원 박신영 연구위원의 ‘의왕시 세입자 주거안정대책’이라는 주제의 발제자로 나섰다.
또 국토해양부 김영한 주거복지과장과 유영봉 경기도 주택정책과장, 김대석 의왕시 건축디자인과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제에 나선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009년 서울을 중심으로 시작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난해부터 광명, 의왕, 성남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승세는 구조적 요인에 따라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위원은 “의왕지역은 신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은데다 소형은 노후 주택이 많아 수급 불균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신영 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의왕시는 전세가격 급등으로 세입자들의 주거불안이 우려된다”며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자가 거주비율이 낮고 세입자가 많은 특성을 갖고 있는 의왕시는 전세값 상승이 큰 문제”라며 “이에 따라 의왕시 세입자의 주거환경 문제점과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2월 들어 전세동향은 서울의 경우 0.09%, 경기도는 0.11%가 각각 오른 가운데 특히 용인시와 의왕시는 0.22%와 0.16%로 큰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은 지난해부터 매매시장의 침체와 전세·학군수요 증가로 전세물건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등 전세값이 크게 상승했으며 올해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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