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속살해·가스 폭발·교통사고… 사건사고로 얼룩진 ‘설 연휴’

설연휴 기간동안 교통사고와 화재, 가족간의 불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6일 새벽 2시59분께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의 한 빌라 앞에서 둑길을 따라 달리던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 차에 타고 있던 이모씨(24)가 숨지고 운전자 채모씨(23)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지난 2일 오전 10시께 화성시 봉담읍 서모씨(46·여)의 아파트에서 설 음식을 준비하던 도중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 서씨의 일가족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2일 낮 12시25분께에는 의정부시 가능동 가능지구대 내에서 오모씨(40)가 자신의 어머니 김모씨(75)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오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오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같은날 새벽 4시2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자유로 장항 IC부근에서 고모씨(45)가 몰던 5톤 화물차와 승용차 등이 3중 추돌해 고씨가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또 설날인 지난 3일 밤 11시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근 대형 상수도관이 동파되면서 6일 오전 11시까지구미동, 금곡동 등 4개동 3만여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부분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유창재·권혁준기자 kh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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