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가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정영삼(16점), 허버트 힐(14점·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0대77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 26승11패로 선두 부산 KT(28승9패)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2쿼터까지 36대36 동점을 이룰만큼 접전이 이어졌지만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인삼공사의 득점을 11점으로 틀어막고 23점을 쏟아부어 단숨에 점수차를 벌렸다. 특히 박성진이 3점슛 1개 포함, 10점을 몰아쳤고 정영삼 이한권도 6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리드를 계속 지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인삼공사는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79대77, 2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역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특히 인삼공사로선 종료 16초전 공격기회에서 이정현이 골밑슛을 노렸지만 끝내 림을 외면한 것이 뼈아팠다. 인삼공사는 3점차로 뒤진 가운데 종료 직전 이정현이 회심의 3점슛을 던졌지만 이 마저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