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
안산 신한은행이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7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 정규리그 우승에 6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신한은행은 4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하은주(15점·8리바운드), 이연화(12점·6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한채진, 조은주가 나란히 17득점을 기록한 구리 KDB생명에 65대58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최근 20경기에서 19승1패의 놀라운 승률을 보이며 23승3패를 기록, 2위 용인 삼성생명(19승6패)과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신한은행은 정규리그에서 남은 9경기 가운데 6승을 거두면 삼성생명이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오는 7일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우승 매직넘버는 4로 줄게 된다.
전반전에서 시소게임 끝에 23대25, 2점 차로 뒤진 신한은행은 후반에만 15점을 몰아넣은 하은주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44대38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이한 신한은행은 초반 최윤아, 강영숙, 하은주의 연속 득점이 이어져 50대38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KDB생명은 43대52로 뒤진 상황에서 한채진의 골밑슛과 3점슛이 잇달아 터져 경기 종료 4분15초를 남기고 48대52까지 추격했으나, 신한은행 이연화에게 연속 4점을 내줘 추격세가 꺾였다.
12승14패가 된 KDB생명은 단독 3위 자리를 부천 신세계(12승13패)에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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